집에 있는데 "등기요" 한다....
무슨등기? 의아해 하면서 받아보니 주차위반 범칙금 고지서다.
사진까지 떡하니 찍혀서....
요즘 주차위반 한적도 없고 단속당할 만한 자리에 차를 둔 기억도 없는데?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자세히 살펴보니...
지난 금요일 오후 3시경 마침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허리통증 때문에 정형외과 물리치료 받으러 가면서
병원에 주차장이 없어 부득이 병원에서 약300m 가량 떨어진
개천 뚝방아래 차를 둔게 단속 카메라에 찍힌 것이었다.
그곳은 다른차들도 종종 주차하는 장소이고 차량통행도 거의 없는데다
차를 주차해도 옆으로 버스가 충분히 지날만큼 여유있는 장소이기에
안심하고 주차해 둔 다음 물리치료를 받으러 간 것이었는데 그만 단속에 걸리고 말았다.
물론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해야 맞는 것이지만....
마음 한켠에 억울한 생각을 지울수 없다.
다른차들의 통행이나 교통질서를 어지렵혔다거나...타인의 가게앞에 주차를 했다거나...
내차로 인하여 공공의 안녕과 이익을 침해하였다면 수긍하겠지만....
그런 장소까지 다니면서 단속을 해야만 하는지....
한편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과거 내가 단속을 주 업무로 하는 현직에 있을 때
나는 다른 사람들이 수긍하지 못하고 억울해 하는데도 무리한적은 없었을까?
시간이 되면 아직 현직에 있는 후배들에게도 한번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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