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중이, 절뚝이, 핵대중, 핵펭귄, 노구리, 노부엉, 노번지, 뇌물현, 쥐새끼, 쥐박이, 닭그네, XX년, X새끼...미친X...등등...."
인터넷에서 흔히보는 저질수런 쌍욕 단어들이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단어들은 전현직 대통령 국가원수에 대한 욕설들이라는 것을 안다.
대통령은 국민 다수의 선택에 의하여 선출된 국가 최고의 어른이고
대외적으로도 국가를 대표하는 직책이다.
물론 대통령의 정치나 국정운영에 대하여 비판을 할 수는 있겠지만
내가 선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존중을 표하는 것은 상식이요 도리일 것이다.
혹자들은 요즘 우리나라에서 언론자유가 사라졌다고 까지 말하지만....
익명성이라는 보이지 않는 인터넷 커튼 뒤에 숨어서 국가원수인 대통령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정말 듣기에 거북할 정도의 막말 쌍욕이 난무하는 것들을 보면
말할수 있는 자유를 너무 지나치게 허용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언젠가는 초등학생이 대통령에 대하여 쌍욕을 했다고 하여 언론에 보도된적 까지 있다.
초등학생이 뭘 얼마나 알길래...
그리고 자기보다 아버지 할아버지 연배되는 어른에 대하여 거리낌없이 저질스런 쌍욕을 내뱉았을까...
또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경우 상식을 가진 어른들이라면
이구동성으로 개탄하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나무라야 되지만....
일부에서는 "초등학생도 말할자유가 있다, 초등학생이라고 생각이 없는줄 아느냐"
하면서 두둔하고 나선다.
예전에는 버스에서 술한잔 마시고 가다가 홧김에 대통령에 대하여 욕 한마디 내뱉었다고 신고되어
국가원수 모독죄로 잡혀가 조사받고 곤욕을 치루던 시대도 있었다.
속담에 "없는데서는 나랏님 욕도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욕을 하더라도 좀 수준있고 품위있게 할 수는 없을까?
얼마전 "鬼胎"라는 말 때문에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차라리 막말 쌍스런 욕설보다는 이말이 더 품격있고 점잖은거 아닐까?
선진 외국에서도 우리처럼 대통령에 대하여 대놓고 누구나 쌍욕과 막말이 가능한지
그 나라들의 문화와 시민의식들은 어떤지 궁금하다.
세계의 정보기관들 (0) | 2013.10.29 |
---|---|
흰 고무신에서 운동화로...그리고 자가용 시대로... (0) | 2013.10.29 |
단속 (0) | 2013.10.25 |
내생각 같지않은 인심 (0) | 2013.10.02 |
일상들 (0) | 2013.09.28 |